'멸공' 고개 숙여 사과한 용진이형 이번에는 '필승' 구호 들고 나왔다
2022.01.19 05:00
수정 : 2022.01.19 06:21기사원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필승' 구호를 들고 나왔다. '멸공' 논란을 일으켜 사과한 지 5일 만이다.
오늘 19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최중경)는 책 사진과 함께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고 적었다.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책 표지와 본문 등을 찍어 공유한 정 부회장은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전략형 인재를 위한 역사 다시 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이 책은 지난 2020년 11월 출간됐다. 출판사는 책에 대해 '실패한 역사를 전략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이 '필승' 구호를 들고 나오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멸공", "멸공이 싫다고 하니 이제 필승으로 갑시다", "멸공 다음 버전은 필승"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정 부회장은 '77.7만 팔로워'라는 글자가 적인 게시글을 올리며 팔로워가 늘어난 것을 자축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해당 게시물에 적은 'Three Sevens'가 국군 정보부대의 별칭이라는 점에서 '멸공'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