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탈모 이어 임플란트로 표 심는다.. "임플란트 4개까지 건보 적용"

      2022.01.19 15:36   수정 : 2022.01.19 1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 보험'에 이어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를 약속했다.

생활 밀착형 '소확행' 공약을 통해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49번째 소확행 공약을 내고 "만 65세 이상 노령층에게 임플란트 4개까지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2개까지 보험이 적용되는데 2개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음식을 씹는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좌우 1쌍, 4개의 어금니가 필요한 만큼 개수를 늘릴 계획이다.

2014년 치아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포함된 후, 건강보험 정책 평가 2위를 차지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점도 고려됐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원활한 음식 섭취는 노년층의 건강 문제 및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임플란트 보장 확대를 통해 노년층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현 65세에서 60세로 단계적으로 낮춘다. 치아가 없는 무치악 상태인 경우에도 임플란트 급여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오래 즐기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라며 "치아 임플란트 보장 확대는 ‘기본’을 충족시킬 첫 단계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더 즐겁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후보는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등 생활 밀착형 소확행 공약을 통해 표심을 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원 문제와 현실성 등을 들어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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