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로 한우 상생농가 기른다' 뱅카우 4억원 규모 펀딩 오픈
2022.01.20 09:08
수정 : 2022.01.20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탁키퍼가 오는 25일 새해 첫 펀딩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뱅카우는 지난해 5월부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우농가의 송아지 펀딩을 주최했으며 오는 25일 정오부터 총 4억원 상당의 6차 펀딩을 진행한다.
4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뱅카우’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농가가 가진 송아지의 지분을 공동으로 구매한 후, 2년 뒤에 한우를 경매로 판매하고서 얻은 판매 수익금을 각각의 지분만큼 생산자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특히 뱅카우에서 취급하는 모든 송아지는 송아지가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 인하여 폐사하거나, 농가 측의 부주의로 인하여 송아지가 사망하더라도 최초의 펀딩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가가 파산을 하게되더도 이 또한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6차 펀딩에 참여한 한우 상생농가 오뭇산 목장의 안광우 과장은 “뱅카우 펀딩을 통해서 더욱 규모 있게 농가를 키울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 30년간 축산업을 다뤄왔던 오뭇산 목장만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광렬 스탁키퍼 상생농가 협력팀장은 “뱅카우의 비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덕분에 지난해에만 12억 원 상당의 펀딩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뱅카우와 함께 자식과도 같은 송아지들을 양육하길 희망하는 농가 대표님들과 축산업계의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탁키퍼는 지난해 12월부로 KT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씨엔티테크 등에서 22.5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개발자와 기획자 등 전 직군의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