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6년만 최고 청년고용률·최저 실업률 기록

      2022.01.21 08:55   수정 : 2022.01.21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16년만에 연간 최고 청년고용률 및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연간 고용률(OECD 기준)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시와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고용률은 42.6%로 지난 2005년 이후 16년만에 연간 최고 고용률을 나타냈고, 전년 대비 4.8%p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년실업률도 21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7.8%)보다 낮은 7.1%를 기록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이 1년 전보다 2.5%p 오른 65.5%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국 0.6%p보다 1.9%p나 높은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연간 고용률도 58.2%로 1년 전보다 1.6%p 상승해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0.4%p 보다 1.2%p 높은 전국 최대 상승폭이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만3000명 늘어난 121만7000명으로 9년만에 취업자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3.7%로 0.2%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인 15세에서 20대가 1만6000명(10.2%), 30대 9000명(4.1%), 50대 7000명(2.2%), 60세 이상 8000명(3.8%)이 증가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유일하게 7000명(△2.3%)이 감소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고용률이 위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특히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고용개선이 나타나고, 청년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무척 긍정적 신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고용회복세를 체감하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직·간접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직업교육을 통한 이·전직 지원, 기업유치 및 기업스케일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세대별,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고강도의 일자리 지원정책을 추진해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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