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전자기기

      2022.01.21 09:27   수정 : 2022.01.21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말·연초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는 전자기기가 1위에 올랐다. 선물이 마음에 안 들 경우엔 '일단 고맙게 받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2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연인, 남녀 사이 선물을 활발하게 주고받는 시기에 맞춰 '연인 간 선물'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연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연인에게 새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설문을 통해, 미혼남녀 221명(남 109, 여 112)의 의견을 알아봤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전자기기(61.6%)'였다. 이어 '목걸이·반지 등 액세서리(16.9%)', '화장품·향수(12.8%)', '옷·신발 등 의류(5.9%)', '꽃(2.3%)',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워치,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특히 남성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전자기기와 화장품·향수 순으로, 여성은 전자기기와 액세서리 순으로 선택했다.

또 지난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연인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는다면?'(미혼남녀 215명, 남 108, 여 117)에 대한 답으로는 '일단 고맙게 받지만 사용하지 않는다(44.2%)'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한다(22.8%)', '그래도 고맙게 받고 사용한다(19.1%)', '영수증을 요청해 교환한다(10.2%)', '영수증을 요청해 환불한다(3.7%)' 순으로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남녀 모두 실용적이고 크게 취향을 타지 않는 물건을 더 선호하는 추세였고, 선물이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일단은 고맙게 받는다는 선택이 과반수였다"면서 "연인 사이 예의는 지키되 이왕이면 원하는 것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엿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각종 데이, 생일, 1주년 등 만난 기간과 기념일에 따라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가연 유튜브에서는 연애초기 남자친구·여자친구에게 적합한 선물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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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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