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총괄대표(CEO) 재선임(종합)
2022.01.21 10:35
수정 : 2022.01.21 10:46기사원문
21일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52·사진)는 지난 20일 열린 사원총회 투표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사원총회 투표는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앞서 올 초 홍 대표가 차기대표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선정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었다.
지난 2019년 국내 빅4 회계법인 최연소 CEO로 선출된 홍 총괄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전 영역에서 퀄리티를 강조하며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구축하는 문화를 확립했다. 또 딜로이트 글로벌 및 아시아 퍼시픽(AP) 내 딜로이트 네트워크간 협업을 통해 2년 연속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발군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한 글로벌 경영환경 등으로 인한 변화의 시기에 지난 2020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합류를 성공적으로 리드하며 퀀텀 점프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서비스 혁신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홍 대표가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매출과 이익 등의 실적을 늘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1991년 입사한 이후 18여년간 회계감사,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19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홍종성 총괄대표는“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또 한 번의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계·컨설팅 영역에서 글로벌 1위인 딜로이트와 함께 임기 내에 한국에서도 시장내 1위 포지션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