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미크론 확산 대응 "인력보강 등 PCR 역량 확충"

      2022.01.24 15:25   수정 : 2022.01.24 15: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4일 국방부는 "자체인력 보강, 민간 위탁검사 확대 등을 통해 군의 진단검사(PCR) 역량을 최대한 확충하겠다"며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 군 내 확진·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방역·의료 등 제반 대응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처음 보고됐다. 국방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우세종화가 진행되면서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병영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장병과 휴가복귀 장병에 대해선 현재와 마찬가지로 입영 및 휴가복귀 전 보건당국으로부터 PCR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는 자가에서 출퇴근하는 간부·상근병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재택치료를, 그리고 부대 내 병사·훈련병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군 내 PCR 역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할 땐 △군 우선순위에 따른 검사를 시행하고 △일부 유증상자에 한해 시행 중인 신속항원검사도 확대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증가에 대비 △부대별 가용 시설 확충과 민간시설 입차 등을 추진하는 한편, △격리기간 단축(10일→7일)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국방부는 "역학조사관 양성 교육을 조기에 실시하고, 인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역학조사 및 검사·격리 소요, 확진자 발생 등이 군 방역역량을 초과하거나 군 기본 임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엔 정부 지침과 연계해 부대관리 전 분야에 대한 고강도 군내 거리두기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이라며 "현행 작전 소요에 대한 정상적 기능 유지가 보장될 수 있도록 부대별 비상대비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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