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지인 협박' 유명셰프 정창욱 "내멋대로 살았다" 사과
2022.01.27 07:28
수정 : 2022.01.27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흉기 협박 논란’에 대해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폭행·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정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씨는 SNS에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앞서 지난 8월 정씨의 지인 A씨는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정씨를 비롯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정씨는 다른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A씨로부터 피소 당했다.
정씨는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며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이어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저는 겁쟁이였다”며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당사자 주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