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처음 알렸던 '추적단 불꽃' 박지현씨, 이재명 캠프 합류
2022.01.28 06:55
수정 : 2022.01.28 0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박씨는 처음으로 이름을 공개하며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에서 디지털성범죄 근절 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며 “(성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더 낼 수 있는 자리가 어디일까 고민하다 오늘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박씨는 대학생 신분으로 n번방을 처음으로 공론화했다.
박씨는 지난 2020년 6월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발족식에서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대한 굳센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합류 계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지난해 말 제안을 받았다. 그동안 얼굴을 밝히지 않고 신변 위협을 받으며 활동해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활동가로서의 말과 정치인의 말은 힘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