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산학협력단, 첨단기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2022.01.28 13:20   수정 : 2022.01.28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의 개발도상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이노폴리스 컴퍼니 쇼케이스(Innopolis Company Showcase)’ 온라인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한밭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한국형과학단지(K-STP)' 해외 전수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교육생 가운데 기업육성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의 공무원, 과학단지 경영자들이 한국의 첨단기술 제품을 자국에 도입하기를 희망한다는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형과학단지(K-STP) 전수사업은 2008년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해외 개발도상국가의 고위공무원, 과학단지 최고경영자(CEO), 산학협력교수 등을 대상으로 대덕특구 모델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지식을 교육하는 사업으로, 2019년까지 70개국 387여 명이 과정 이수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았으며,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으로 교육한다.

설명회에 참여한 해외 관계자는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이집트, 나이지리아, 파나마, 필리핀, 탄자니아 총 7개국 15명이다.
연구개발특구 국내기업들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3개 업체다.

수처리 및 의료용 원재료를 제조하는 ㈜씨투씨소재, 변압기용 고체 전해질식 수소센서를 개발하는 피에스에스㈜, 엡비로프 보호 제어기 및 틸트로터 항공기술을 이용한 드론을 제조하는 ㈜나르마가 참여했다.

설명회를 통해 나이지리아 과기 공무원 오라지데 아데다모라 국장은 자국의 수처리 기업과 ㈜씨투씨소재의 연계의사를 타진했다. 파나마공대의 야리사 마세라 교수는 피에스에스㈜의 수소센서 자국 도입 추진의사를 밝혔고, 탄자니아 인프라통신교통부의 음지 음바베 국장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나르마의 드론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한밭대 산학융합학부 서준석 교수는 “그동안 기관별로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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