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설연휴 고향방문-여행 자제하자”
2022.01.30 00:41
수정 : 2022.01.30 0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28일 온라인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오미크론 변이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6096명이고, 양평군 신규 확진자는 22명이 발생했다”며 “내 가족, 부모형제 건강을 위해 고향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언론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 군민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양평군수 정동균입니다.
오늘의 영상 브리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우리 군의 코로나19 관련 현황 및 추진사항과 몇 가지 당부드릴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28일 현재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6096명이 발생하고, 양평군 신규 확진자는 22명이 발생하여 관내 누적확진자는 총 1918명이며, 3차까지 예방접종자는 총 7만1364명으로 우리 군 인구대비 접종률은 59.2%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확대되며, 26일부터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돌입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두 가지 사항이 변경되게 됩니다.
먼저, 백신 접종완료자의 경우 확진 시 격리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며, 밀접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여기에서 접종완료자란, 3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 경과하고 9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을 말하며, 이에 해당되지 않는 접종 미완료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10일의 격리기간이 적용됩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진단검사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자가 조정됩니다. 2월3일부터 기존 누구나 검사 가능했던 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시행하게 되며, 그 외 일반군민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코로나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선별 진료소를 연휴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등을 통하여 더 철저한 예방관리를 추진하며, 연휴기간 지정된 의료기관과 약국을 상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양평군 코로나19 상황실 방역반은 관광지, 전통시장 등 예방적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통해 확진자 동선에 대한 신속 방역소독을 실시합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방역패스 운영관리, 철저한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신속한 확진자 관리 및 역학조사를 통하여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습니다.
확산세가 강력한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하루하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운 고향, 보고 싶은 가족, 형제들을 만나지 못해 서운하고 아쉽겠지만, 설 연휴 지역 간 이동량 급증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 가족, 부모형제의 건강을 위하여 고향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리며, 불가피하게 방문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접종완료 후 고향을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휴기간 불요불급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가족, 타인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과 주변 분들을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6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소독 등 방역수칙 역시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라며, 인후통,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2년 임인년 힘이 넘치고 열정적인 흑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