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마스쿨’ 인니 출시..“교육격차 줄인다”
2022.01.31 21:58
수정 : 2022.01.31 21:58기사원문
에누마스쿨은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 및 가정에서 교사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초등학교 2학년 수준 필수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 기반 교육 서비스다. 현지 교육 전문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 60명 이상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커리큘럼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 저가형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에누마는 지난 2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국장 무함마드 하스비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누마스쿨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에누마는 최근 자카르타에 에누마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또 교육문화부, 현지기업들과 에누마스쿨 무료 배포 캠페인을 진행해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가정에 앱 다운로드와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익과 공익을 모두 달성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저학년 연령에 적합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앱은 드물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모든 아이들이 에누마스쿨로 재미있게 기초 읽기, 쓰기를 익히도록 오랫동안 축적해온 에누마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누마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가치 사슬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산간 도서 지역 및 교육 소외 지역의 교육기관에 에누마스쿨을 보급해 교사를 지원하고 교육 소외층 학생의 기초 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