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콘텐츠의 '마력'

      2022.01.31 22:59   수정 : 2022.02.01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모바일 앱 생태계를 취재하고 있는 워킹맘 기자가 직접 써본 ‘내돈내앱’을 소개합니다.

설 연휴 시작을 넷플릭스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1월 28일 전 세계에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정주행한 것입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좀비보다는 요즘 학생들이 처한 현실이 더 공포에 가까웠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건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K-좀비물 이상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입니다.


총 12회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찬찬히 시간을 나눠서 보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지닌 ‘콘텐츠 마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저를 합리화시키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한국 콘텐츠 라인업이 늘어나는 것도 반가운 일이죠. 실제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130여 편 이상이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또 올해에만 25편 이상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셈입니다.
이중에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이 커집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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