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좀비쇼 현기증 나"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46개국서 1위
2022.02.01 18:00
수정 : 2022.02.01 18:00기사원문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46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일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브라질, 덴마크 등 총 4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 28일 공개 하루만 인 29일 88개국 중 25개국에서 1위, 30일에는 총 4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학생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아비규환 상황을 마주하는 경찰, 소방관, 군인, 정치인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쏟아진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좀비쇼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현기증 나는 효과를 줬다"고 평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현장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도 공개했다.
이재규 감독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탄탄한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여러 차례 리허설을 반복하고, 배우들의 연기에 맞춰 카메라를 세팅하는 등 배우에게 연기에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배우들 또한 감독의 독려에 힘입어 각자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담아 자유롭게 애드리브에 도전하며 한층 입체적이고 풍성한 장면을 완성시켜나갔다.
온조 역 맡은 박지후는 "촬영하면서 진짜 같은 반 친구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마지막 촬영 때는 졸업하는 느낌이 들어서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사흘에 걸쳐 도서관 책장 위를 뛰어다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소화한 윤찬영은 “하루의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불 끄고 현장 편집으로 모니터를 보면 참 재미있었다”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래와의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는 로몬은 “굉장히 돈독했고 매 순간순간이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윤찬영과 함께 도서관씬을 찍으며 잊지 못할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유인수는 "촬영 전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리허설하고 연기하는 것 이상의 케미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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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