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들 잇따라 확진..메달 획득 '비상'
2022.02.05 13:58
수정 : 2022.02.05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메달권에 있는 주요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5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집계된 선수와 코치 등 선수단 확진자는 111명에 달한다.
미국은 개회식 기수로 내정됐던 봅슬레이의 엘레나 마이어스(38)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브리트니 보(34)로 교체했다.
슬로베니아 기수를 맡기로 했던 스노보드 잔 코시르도 지난달 말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개회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코시르는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과 평행대회전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에서 11개 중 6차례 우승하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마리타 크라머르(21·오스트리아)는 최근 독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베이징행이 불발됐다. 2018년 평창 남자 스켈레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니키타 트레구보프(27·러시아)도 올림픽 출전을 하지 못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