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아삭! 기분 전환 돕는 '웰빙 캔디·젤리' 뜬다

      2022.02.06 18:00   수정 : 2022.02.06 18:11기사원문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사탕과 젤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간식 수요가 커지고 다양한 맛과 재미 요소를 가진 캔디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사탕류 시장은 지난해 약 7360억원에서 올해 약 752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캔디류 시장은 젤리 제품의 인기와 다양한 제품 출시 영향으로 지속 성장해 오는 2025년 819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맛과 모양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식품업체들은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애벌레 모양의 젤리 '꼬물탱'과 실제 포도 속살을 먹는 식감을 구현한 '포도알맹이' 젤리를 연이어 출시했다.

해태제과도 인기 제품인 후렌치파이를 재해석해 '후렌치파이 젤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릇하게 구운 과자와 위에 얹은 과일 잼의 2중 구조를 젤리로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인기 빙과 제품 '죠스바'를 활용해 젤리셔스 '죠스바 아이스 톡톡 젤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롯데제과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캔디 안에 삽입한 '목캔디 프로폴리스'(사진)도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은 재미 요소를 강조한 제품 출시가 유행을 이끌었다면 최근엔 건강 콘셉트를 앞세운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관련 규정 개선으로 필름형과 젤리형 비타민 제품 출시가 가능해진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에 세노비스 키즈는 지난달 어린이들의 영양섭취를 위한 '락추로스 구미젤리'와 '멀티비타민미네랄 구미젤리'를 내놨다.


미국과 중국 등 규모가 큰 해외 시장에서도 캔디류 제품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리보'와 '호올스' '멘토스' 등의 브랜드가 세계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의약용 캔디는 계절감기의 발생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줄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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