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한금융이 쓰는 아토머스, 200억 투자 유치
2022.02.07 09:05
수정 : 2022.02.07 09:05기사원문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아토머스는 기존 투자사였던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해 신규 투자사 해시드,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아토머스는 마인드카페를 통해 비대면 전문 심리상담은 물론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아토머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NHN, 신한금융투자, 네오위즈, 서울시 등이 EAP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사 임직원 수는 약 20만 명에 이른다.
아토머스 투자사들은 마인드카페 성장성 및 바이오테크 분야 확장성에 주목했다. 정신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사업 고도화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및 데이터 저변 확보 △매출 및 EAP 시장점유율 성장 등이다.
아토머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정신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마인드카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 제약, 보험 등의 다양한 파트너와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멘탈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마인드카페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리드해온 인상적인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저장과 활용, 더욱 자율적인 커뮤니티 거버넌스 형성 등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