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평창" 한국 쇼트트랙, 오늘밤 첫 金사냥 나선다
2022.02.07 16:16
수정 : 2022.02.07 16:55기사원문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2018년 평창에서 첫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올해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민국은 7일 밤 8시30분(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지난 2018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1500m에서 임효준이 2월 10일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500m가 주종목인 최민정은 이날 5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등 총 3명이 예선을 통과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500m는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대회 박승희의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막판 실격 판정을 받고 메달을 놓쳤다.
남자 1000m에 출전한 황대헌은 현재 이 종목 세계 신기록 보유자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1000m에서 강세를 보였다.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레함메르의 김기훈을 시작으로 김동성(1998년 나가노), 안현수(2006년 토리노), 이정수(2010년 밴쿠버) 등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준준결승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박장혁과 이준서는 각각 1조와 4조에 편성됐다. 또 최민정은 준준결승 6조에 포함돼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장위팅(중국) 등과 겨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