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베스파, 상폐사유 해소·결정시까지 거래 정지"

      2022.02.07 17:28   수정 : 2022.02.07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베스파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 사유 해소시 또는 상장폐지 결정시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스파는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베스파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2020년, 2018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베스파 측은 "지난해에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며 상기 각각의 사항이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 및 관리종목 추가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스파의 당해 사업연도 자본잠식률은 222.3%다.

당해 사업연도 매출액은 419억4753만6263원으로 전년 대비 3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5억2198만8926원 적자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75.3% 늘어났다.


베스파 측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매출 감소 ▲신작 모바일 게임 매출 기대치 충족 미흡 ▲다수 신작의 개발에 따른 인력 충원으로 고정비 증가 등을 꼽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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