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NFT사업 진출...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MOU
2022.02.08 11:01
수정 : 2022.02.08 2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YG 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인 바이낸스와 손을 잡고 NFT를 포함한 신규 사업 분야로 진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여러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NFT 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협업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의 급부상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NFT 마켓플레이스는 아티스트와 팬덤의 결속력이 강한 K팝 산업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FT는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해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닌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이다. NFT로 발행된 아티스트의 콘텐츠는 단순 소비 구조를 넘어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YG에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AKMU, 트레저, 젝스키스 등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다수 소속됐다. YG는 이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가상자산을 폭넓은 사업 분야에 접목, 개발해 나갈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황보경 대표이사는 "이번 바이낸스와의 협업으로 희소 가치 있는 콘텐츠의 로열티 및 사업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팬과 아티스트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NFT를 총괄하고 있는 헬렌 하이는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YG와 힘을 합친 만큼 NFT의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양사는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 각자의 분야에서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