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으로부터 댓글 테러당했던 RM, 김연경 금메달에 '환호'

      2022.02.10 07:56   수정 : 2022.02.10 07: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인들로부터 댓글 테러를 당했던 BTS(방탄소년단) 리더 RM과 '배구 여제' 김연경이 대한민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 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다.

RM은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라고 썼다.



중국인들의 악플 세례에도 굴하지 않고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을 기뻐한 것이다.

RM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이 황당한 실격 처리를 당한 직후,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순간을 담은 중계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RM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영상 위에 박수치는 손 모양과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붙여 사실상 황대헌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댓글 기능이 없는 RM 인스타그램 대신 BTS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최근 게시글들에 구토를 하는 모양의 이모티콘과 중국어 댓글을 남기며 '악플 테러'를 가했다.
이에 BTS 글로벌 팬덤 '아미'는 구토 이모티콘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보라색 아트 이모티콘을 달면서 댓글 정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계속되자 크게 분노했던 김연경도 금메달 획득을 기뻐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의 마지막 바퀴 금빛 질주 영상을 게시한 뒤 금메달, 태극기, 박수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하며 황대헌의 쾌거를 축하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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