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붕괴'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대표이사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종합)

      2022.02.11 09:14   수정 : 2022.02.11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오전 9시께부터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주식회사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을 삼표산업 본사에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 붕괴사고 이후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한 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강제수사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9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한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앞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장소장 등 현장 및 본사 관계자 15명의 조사내용과 함께,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는 자료 등을 토대로 경영책임자가 법에 따른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였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9분쯤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매몰돼 숨졌다.


사고발생 후 고용부는 당일 해당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1호' 적용사고로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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