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내년 대형전기트럭 출시한다...1회 충전으로 300km 주행

      2022.02.11 13:52   수정 : 2022.02.11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볼보트럭코리아가 내년 국내시장에 대형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 도입해 환경부 인증과 보조금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최초 대형전기트럭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인증,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23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될 대형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한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540KWh로 최대 6개의 배터리팩을 탑재한다.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배터리 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670마력의 성능과 최대토크 244.89kg·m(2400Nm)을 갖췄으며 총 적재능력은 40t이다. 급속충전시 1시간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유럽에서는 올해 8월부터 양산과 판매에 들어간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전기트럭 도입에 맞춰 전국 31개 서비스네트워크와 물류 거점에 전용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협업해 대형 트럭용 급속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박 대표는 "구매, 보조금, 충전비, 유지보수, 폐기 비용을 감안하면 대형전기트럭이 디젤트럭 보다 총유지비용이 저렴하다"면서 "운전자의 편의, 탄소배출 저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2000여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상용차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하고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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