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 최대 주·단조 공장 건설 계약.. 1조원 규모
2022.02.11 14:24
수정 : 2022.02.11 14:24기사원문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인 트웨이크(Tuwaiq Casting & Forging)와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트웨이크는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달 설립됐다.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다. 장기적으로는 풍력 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으로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40여년간 축적해온 주조·단조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