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57%가 백신접종자...야 "백신패스 철폐"
2022.02.11 15:52
수정 : 2022.02.11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간 조사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57%가 백신접종자로 나타났다. 야당은 정부의 획일적인 백신패스를 즉각 철폐하고 접종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확진자의 57%는 백신을 접종자였다고 11일 밝혔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올해 1월 29일까지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12세 이상)는 총 64만 6890명이었다. 이 중 56.9%인 36만 7826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64만 6890명)의 6.3%인 4만809명은 백신을 3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됐다. 2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43.6%인 28만 2018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최 의원은 "비접종자가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3차 접종자도 똑같이 코로나에 걸려서 양성으로 확진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4차 접종 후에도 코로나에 걸리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획일적인 백신패스를 즉각 철폐하고 접종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제12조에 따라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며 "백신 무용론 등 전부 다 백신을 맞지 말자는게 아니라 개인자율 선택에 맡기자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