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 황대헌, 오늘 500m 레이스에서 2관왕 도전
2022.02.13 17:36
수정 : 2022.02.13 20:18기사원문
황대헌은 오늘 오후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다. 오후 8시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오후 9시 5분께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이준서(한국체대)의 탈락으로 황대헌은 홀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조 편성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대헌은 3조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중국 런쯔웨이와 쑨룽은 1조에서, 2018 평창대회에서 500m 금메달리스트 중국 우다징은 2조에 있다. 홈 텃세 없이 황 선수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황대헌 선수는 빠른 스타트와 피지컬을 강점으로, 500m에서도 강자로 꼽힌다.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릴레함데르대회에서 채지훈 선수가 유일하다. 황대헌 선수는 2018 평창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던 만큼, 이번에는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 선수는 우승한 1500m를 포함해 오늘 500m, 16일 계주 5000m 등 이번 대회 금메달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