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연장 승부 끝 중국에 패배...2승2패 기록
2022.02.13 19:14
수정 : 2022.02.14 00:08기사원문
13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한국은 11엔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이날 김초희 대신 김영미를 내보내 새로운 조합으로 경기를 펼쳤다.
1엔드 선공에 나선 한국은 2점을 스틸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3엔드 마지막 샷이 가드에 걸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1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중국의 마지막 투구에 한국의 스톤을 쳐내면서 1번을 차지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는 분석이다.
김영미는 "베이징에서의 첫 경기라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 홈팀 중국을 상대로 쉽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어제 스웨덴을 이기면서 집중력이 올라갔다. 미스샷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중국전에 대비해 국내 훈련 때 소음 대비 훈련을 펼쳤지만 정작 이날 관중석은 조용했다. 코로나로 인해 관중수가 적었기 때문이다. 8엔드와 연장전에서 중국 선수의 좋은 샷이 나왔을 때만 '짜요'가 울려 퍼졌다.
2승 2패, 순위 6위를 기록중인 팀 킴의 다음 경기는 14일 오전 10시 5분 미국과 오후 9시 5분 일본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