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메이븐·IMM·ES인베스터·마이다스동아·스프링캠프, ‘에이콘3D’ 카펜스트리트에 100억 투자

      2022.02.15 07:58   수정 : 2022.02.15 0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3D 디자인·소스 오픈 플랫폼 ‘에이콘3D’ 운영사 카펜스트리트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카펜스트리트의 기존 투자자 중 ES인베스터,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에이콘3D’는 3D 디자인·소스 오픈 플랫폼으로 콘텐츠 창작에 필요한 소스를 쉽게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세계 소스 제작자들이 창작한 약 6천 개의 3D 콘텐츠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거래액(2021년 기준)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웹툰 제작 분야를 공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있는 콘텐츠 창작자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3D모델 활용을 통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카펜스트리트는 웹툰 배경 전용 이미지 제작 툴 ‘에이블러’를 개발해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블러’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으로 3D 모델을 활용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카펜스트리트는 이번 투자로 웹툰 외 게임, 메타버스, VR·AR,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 자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우수한 인재 영입과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장상혁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카펜스트리트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무수한 잠재력을 가진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게 하고, 콘텐츠 시장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기업”이라며 “선진적인 조직 문화와 우수한 인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홍 카펜스트리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이디어들이 무궁무진하다”며 "창작자들의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3D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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