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창업 열기에… 올해도 지식산업센터 인기

      2022.02.15 09:04   수정 : 2022.02.15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릴레이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며 입주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기준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83만929개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78만3453개 대비 6.1%(4만7476개)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창업기업 증가율을 보면 경기도가 11.8%로 가장 높았고, 인천도 8.1%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서울의 높은 임대료를 대신해 수도권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돼 있어 창업기업들의 입주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면 입주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다.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와 함께 주변 생활편의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축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7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지식산업센터 'DMC 플렉스 데시앙'은 분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소진된 바 있다. 단지 인근에 고양선 향동지구역·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 등이 예정돼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여건을 갖췄다. 지난해 3월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지식산업센터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성황리에 완판됐다.

올해 초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지축역'을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연신내역·종로3가역·신사역·고속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지역 및 대화역 등 일산 지역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GTX-A노선이 추진 중이며, 향후 GTX 개통시 연신내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지축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지구 도시지원 5-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6330.16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 안양시 안양벤처밸리에는 SGC이테크건설이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를 이달 중, 경기 수원시에서는 HDC아이앤콘스가 '영통 아이파크 디어반'을 같은 달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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