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김예림, 피겨 첫 동반 톱10 도전...도핑 논란 발리예바도 출전
2022.02.15 15:17
수정 : 2022.02.15 15:30기사원문
유영과 김예림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2명 동반 톱10을 노린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김예림은 4조 첫번째이자 전체 30명 중 19번째로 빙판 위에 오른다.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더블악셀, 트리플 플립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 난이도가 다소 낮은 점프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따라서 계획한 점프를 차분하게 클린 처리해야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이어 유영은 5조 3번째, 전체 27번째에 배정됐다. 드라마 레프트 오버의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상위권 진입이 결정될 전망이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가장 먼저 시도할 계획이다.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은 국내에서 유영만 유일하게 구사한다. 하지만 아직은 불안한 수준이다.
한편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카밀라 발리예바는 지난 10일 도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올림픽 출전을 승인하면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3위 내 입상할 경우 시상식을 열지 않을 것을 공식 발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