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 킴, 스위스에 4-8 패배…준결승 '먹구름'

      2022.02.16 13:18   수정 : 2022.02.16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스위스에 패배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팀킴은 16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 라운드 로빈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3승4패가 된 한국은 자력으로 준경승을 진출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예정된 덴마크전과 17일 오후 스웨덴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경쟁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에 승리를 거둔 스위스는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1엔드에선 양팀이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2엔드에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3엔드에선 동점을 허용했으나, 4엔드에선 다시 1점을 얻어 2-1로 한발짝 앞서 갔다.

하지만 스위스는 5엔드에서 3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김은정이 마지막으로 딜리버리한 스톤은 하우스 중앙에 위차히지 못했고 스위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따라가고, 7엔드에서 스위스의 실수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엔드에서 스위스가 2점을 얻으면서 4-6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았으나 2점을 추가로 허용, 4-8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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