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기반 먹는 코로나약 상용화 박차"

      2022.02.16 18:03   수정 : 2022.02.16 18:54기사원문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천연물 추출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인 'APRG64' 물질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임상2상을 통해 효력을 검증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의 기술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강세찬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사진)는 16일 인터뷰에서 "개발중인 치료제는 중등증과 경증을 가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어 팬데믹과 이후의 엔데믹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에이피알지는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용아초 추출물과 오배자 추출물을 혼합한 APRG64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코로나 치료제로 전환됐다.


에이피알지는 이달 인도 자이푸르 소재 클리니톤종합병원과 푸네 펀어웨일종합병원, 방갈로르 바거스전문병원, 산지비니메드라이프병원 등 4곳에서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다.


강 교수는 "이번 임상2상은 에이피알지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실제 효력을 확인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올해 임상2a를 진행하고 임상 2b 및 3상을 연이어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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