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하락장은 우량주 싸게 살 기회의 장”
2022.02.22 18:29
수정 : 2022.02.22 18:29기사원문
국내 가치투자 대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사진)은 최근 펀드 투자자들에게 서신을 통해 "최근 급락장 국면 위기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서신에서 "최근 증시는 짙은 안갯속을 거니는 것같이 막연한 두려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과거 14년간 공포와 위기의 순간마다 고객님께 다가서곤 했는데 이번엔 감회가 좀 남다르다.
다만 강 회장은 조정 모양에 따라 대응방법은 다르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본질은 여전히 동일하다고 봤다.
그는 "최근 증시에서 목격되는 큰 변동성은 비정상적 상황이 정상화로 가면서 겪는 불가피한 충돌과정"이라며 "비정상적 시간이 길었던 만큼 정상으로 환원되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가치에 대한 믿음이 강한 투자자만이 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인내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