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공공보육 인프라 41.7%로 확충
2022.02.23 09:20
수정 : 2022.02.23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93개소의 공공보육 인프라 추가 확충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해 공공보육 인프라 총 659개소에서 올해 93개소를 확대해 752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공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인천시의 공공보육 인프라는 지난해 전체 어린이집 대비 36.6%에서 올해 41.7%로 향상되게 된다.
시가 올해 확충할 지역 내 93개소의 공공보육 인프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63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가 포함된다. 이 사업에는 총 202억원(국비 42억원, 시비 123억원 군.구비 37억원)이 투입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1개소를 신축하고 장기임차 3개소,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설치 34개소,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25개소 등 민간시설을 국공립 시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보육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존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을 중점 추진해 건축비용 평균 15억원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신축에 소요되는 2~3년이라는 시간도 줄여 보육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전환 시설에 추가 인센티브로 어린이집 기자재비와 주민공동시설 개선비 지원을, 교직원에게는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및 호봉제 적용을, 입주자에게는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입소 등 혜택 지원을 통해 주민 만족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병행해 신규.전환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공보육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민간 부문의 우수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올해 10개소 신규 선정해 안전한 급식 제공 및 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만3~5세)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의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을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의 쾌적한 보육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시 자체사업으로 올해 20개소 신규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및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