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시작…1476억원 투입
2022.02.23 14:18
수정 : 2022.02.23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권 최대 산업단지인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전북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창원, 반월・시화 산단을 시작으로 군산을 포함해 현재 10개 산단이 지정됐다.
그동안 군산국가산단은 한국GM공장 폐쇄, 기반시설 노후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기침체 장기화와 산업 경쟁력 약화가 지속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환경 개선과 구조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군산국가산단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대개조 거점 산단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동시에 지정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약속됐다. 이에 산업단지 혁신과 내연기관 중심에서 탈피해 미래형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은 ‘전북의 신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2026년까지 △디지털 혁신기반 조성 △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 △청년 희망 키움 공간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5년간 16개 사업에 147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올해는 스마트편의시설 확충 40억 원, 통합관제센터 30억 원, 물류플랫폼 10억 원,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30억 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 원 등 4개 사업에 13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군산국가산단이 청년들의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전북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전북 군산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해 전북도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