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러, 오늘 밤 끝나기 전 우크라 침공할 것"(상보)
2022.02.24 09:59
수정 : 2022.02.24 09: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시간으로 밤이 지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 뉴스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밤이 지나기 전에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가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불행히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북쪽, 동쪽, 남쪽까지 병력을 배치했다"며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행자가 재차 "오늘 밤에 침공이 일어날 것이냐"고 묻자 블링컨 장관은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