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등 5곳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2022.02.24 12:31
수정 : 2022.02.24 12:31기사원문
교육부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광주시, 경남 창원시, 울산시, 경남 김해시, 경상북도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직업계고와 기업, 대학 간 연계를 통해 고졸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관계기관들은 함께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부산(지능형제조, 글로벌관광 등), 대구(지능형 공장), 인천(항공기 수리·정비·개조, 바이오), 충남 천안(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경남 사천·진주·고성(항공산업) 등 5개 지구가 선정됐다.
올해 신규 선정된 각 지구는 3년간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지역인재 성장경로 마련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광주지구는 미래형운송기기,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고졸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지구는 지능형제조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울산지구는 친환경이동수단(그린모빌리티), 경남 김해지구는 미래자동차·의생명, 경북지구는 첨단신소재부품가공 분야에서 고졸 인재를 양성한다.
광역 단위인 광주·울산·경북지구에는 올해 10억원씩, 기초단위인 경남 창원지구와 김해지구에는 5억원씩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24일 2021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우수사례로는 지멘스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 가공분야 교육·해외 인턴십을 운영한 경남 사천·진주·고성지구를 비롯해 부산지구, 대구지구가 꼽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라며 "시도교육청과 지지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산업에 맞는 기술인재 양성 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