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노력 헛되이 되지 않게...' 공무원·국가공인자격 시험 개선 제시

      2022.02.25 19:43   수정 : 2022.02.25 1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확행 시리즈' 공약으로 ‘공무원·국가공인자격 시험 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최근 응시자의 82.3%가 과락해 논란이 된 2021 세무사 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에 대한 수험생들의 표심잡기 공약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79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수능에서의 출제 문제 오류, 공무원 및 국가자격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 지엽적 내용의 문제 등 국가 주관 시험에서 지속적인 문제와 논란이 일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약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CPA(공인회계사시험), 공무원 시험, LEET(법학적성시험), 세무사 시험 등 전문직과 공무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수험생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시험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생명"이라며 “출제자의 실수, 찍기 운 등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할 수 있는 시험 제도가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출제위원 증원을 말했고 출제 오류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내걸었다.
제한 시간내 풀 수 없도록 설계한 '폭탄 문제'를 차단하고 유사 문제가 출제되지 못하도록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예시로 최근 공무원 시험과 국가공인자격 시험의 출제오류 횟수를 기록한 표를 제시하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수험생들의 담과 노력 앞에 장애가 되는 것들은 국가가 반드시 걷어내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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