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환절기에도 끄떡없는 면역력 만들기
2022.03.03 09:34
수정 : 2022.03.03 09:34기사원문
1. 식이섬유 풍부한 뿌리채소
당근, 고구마, 비트 등 뿌리채소에는 섬유질인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 효소로 소화할 수 없는 성분입니다. 몸속에서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그 과정에서 당이나 지방, 콜레스테롤 등 다른 성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몸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고 대장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장내에 유해 세균이 번식할 경우 면역 세포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합니다.
2. 오메가-3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참치, 고등어, 연어 등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상온에서 굳는 포화 지방보다 녹는 점이 낮아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됩니다. 포화 지방처럼 혈관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습니다. 혈관을 건강하게 하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3. 철분 풍부한 견과류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헤모글로빈의 성분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철분이 부족해 헤모글로빈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체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조직이 마비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면역 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고, 조직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량의 산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4. 프로바이오틱스 풍부한 발효 식품
김치, 된장, 청국장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발효를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발효 식품에는 유익한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후부터 소장에 도달하기까지 살아서 활동하며, 소장에 도달한 후에는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해균을 제거하고 유익균을 증식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해균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유발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