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첨단 기술과 자연 상생 이끈다
2022.03.03 17:08
수정 : 2022.03.03 17:08기사원문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제이 천과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 손루원은 2월 28일(현지시각) MWC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과 자연의 상생’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 부사장은 “화웨이에서 만든 제품은 화웨이가 직접 활용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는 화웨이에서 만든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사용하고 있으며, 임원진 사무실도 태양광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전 정부와 함께 협력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전 시내 특정 건물들을 조사해 설계하며 옥상을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사용하게 끔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화웨이는 10년 전 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환경보호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천 부사장은 “ICT는 세상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친환경적인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은 융합 혁신에 집중하여 에너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수천 개의 산업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도 ‘더 많은 비트, 더 적은 와트’라는 친환경 전략을 한국에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데이터 처리 용량(비트)이 늘어나더라도 전력 소모(와트)는 최대한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친환경 비즈니스 관련, 한국 정부에서도 재생 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아이디어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화웨이도 이와 발맞출 수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국내 데이터 센터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국내 통신사업자 간 주파수 할당 갈등을 놓고 불거진 장비 성능 논란과 관련, 네트워크 설계에 대한 원칙만 언급했다.
천 부사장은 “주파수는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업자가 충분히 주파수를 확보해야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 설계와 디자인 또한 네트워크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라는 점에서 각 유럽 도시에 5G 망을 구축한 화웨이는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