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 학생 5136명..일부 학교 원격수업 전환
2022.03.08 17:48
수정 : 2022.03.08 1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5000명 대에 이르자 일부 학교가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일일 확진 학생수도 1000명을 넘어섰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학생 확진자 1469명이 발생했다.
개학 이후 확진자 현황을 보면 2일 938명, 3일 555명, 4일 376명, 5일 957명, 6일 457명, 7일 394명, 8일 1469명 등 총 51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0년 2월 울산에서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9382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새학기 시작 이후 확진된 경우가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울산 교직원의 경우 이날 총 1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 학기 이후 2일 67명, 3일 57명, 4일 41명, 5일 71명, 6일 27명, 7일 49명 수준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처럼 개학 이후 학교를 매개로 한 '교내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일부 학교는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교육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 중구의 한 A 고교에서는 이날 급식종사자 11명 가운데 7명이 확진돼 전교생을 오전 수업만 한 뒤 귀가 조치했다. 10일과 11일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북구의 B 중학교와 C 초등학교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두 학교에서 확진된 학생 수는 총 29명이다.
B 중학교는 이날 오후 전 학년 대상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0일과 11일에는 1,2학년만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날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모두 4곳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