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日관공선 100여회 어업협정선 주변해역 출현

      2022.03.10 16:59   수정 : 2022.03.10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10일 남해지방해경청(청장 윤성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일본 관공선이 한일어업협정선 주변해역에 출현한 횟수는 102회로 나타났다.

일본 관공선은 2020년 78회, 2021년 102회 출현하는 등 매년 출현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2월 말까지 총 20회나 출현한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어선에 대한 대한 안전관리 명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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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주변국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양경계가 미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2016년 7월 1일 이후 한·일간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상대국 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남해해경청은 이러한 일본 관공선의 한일어업현정선 출현이 향후 협상을 염두에 둔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총 510회, 매년 평균 35회 이상 어업협정선 주변해역 전략순찰을 증가시켜 일본의 공세적 해양활동에 적극 대응해 왔다.

또한, 우리 해역에서 활동하는 내·외국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과학조사선 보호 등 관할권 행사를 철저히 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순찰 시 획득한 해양정보 등의 대외기관 공유 등 지원을 강화해 왔다.


남해지방해경청 관계자는 “주변국가 간 불필요한 해상분쟁 예방을 비롯해 해양주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전략순찰 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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