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좌우 다 접는 '갤럭시Z멀티폴드'? 삼성 차기 폼팩터에 이목

      2022.03.16 08:18   수정 : 2022.03.16 0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4세대 폴더블폰 출시 일정이 올 하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지난해 회사가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갤럭시Z폴드·플립 외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를 통합하면서 'S·Z' 투트랙 전략을 공식화, 차기 폼팩터를 개발 중인 것을 시사한 바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외신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인 트위터 사용자 '김도현(@dohyun854)'이 공유한 정보와 지난해 입수한 삼성전자 특허 정보를 기반으로 만든 '갤럭시Z멀티폴드(멀티폴드·가칭)'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멀티폴드'라는 명칭은 위아래, 좌우 방향으로 모두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체가 임시로 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이 같은 폼팩터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이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폴드3보다 조금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멀티폴드가 실제로 개발된다면 새로운 폼팩터에 맞는 사용자경험(UX)·사용자모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처럼 '하단부는 키보드, 상단부는 모니터'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S펜 탑재 여부도 관건이다.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Z폴드3는 최근 폴더블폰 중 S펜이 연동되는 유일한 디바이스인데, 이 점이 디바이스를 다재다능하게 만들었다"며 S펜 탑재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멀티폴드 외 삼성전자의 다음 폼팩터로는 투명하고 얇은 디스플레이를 슬라이드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Z슬라이드(가칭)', 디스플레이를 두배 늘릴 수 있는 롤러블폰 등이 언급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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