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복귀설, '5년차' 스타트업 어떤 회사길래?
2022.03.16 10:41
수정 : 2022.03.17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990년대를 구가했던 톱스타 심은하(50)의 드라마 복귀설이 제기된 가운데,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심은하가 22년만에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를 통해 복귀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우선 16일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심은하의 드라마 출연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상욱 전 국회의원(2005년 결혼)과 낳은 두 딸이 엄마의 손이 필요한 시기는 지났기에 복귀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93) '마지막 승부'(1994) '청춘의 덫'(1999),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미술관 옆 동물원'(1998) '텔 미 썸딩'(1999) '인터뷰'(2000) 등에 출연했다. 2001년 은퇴 후에도 틈틈히 이름이 거론되며 복귀를 바라는 여배우 1순위로 꼽혀왔다.
심은하 복귀설과 함께 주목받은 회사인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017년 광고대행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출시 한달만에 월매출 10억원을 올린 여우티, 7개월만에 치킨 프랜차이즈 70호를 오픈한 ‘당신은 치킨이 땡긴다(당치땡)’등으로 유명하다.
유귀선 대표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8년 연 매출액은 31억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6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기업 20곳’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엔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여 누적 투자유치금액 200억원을 넘겼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출판, 웹툰, 음원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취향 저격 그녀’라는 웹툰의 OST를 발매해 수록곡 전곡을 모두 음원차트에 올렸다. ‘또 오해영’ ‘멜로가 체질’ ‘연애의 발견’ ‘나의 아저씨’등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의 웹툰 판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웹툰 시장 또한 진출했다. ‘너의 안부를 묻는 밤’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등 베스트셀러도 배출했다.
오는 3월 곽도원과 유두준이 주연하는 드라마 ‘구필수는 필요없다’를 준비 중이다. 주인공이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다 대형 프랜차이즈로 키우는 성장 스토리로 자사의 ‘당치땡’이 드라마 속 치킨집 이름으로 쓰일 예정이다. 곽도원이 왕년의 택견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주택가 앞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40대 아저씨 구필수 역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