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B 강화 위해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사장 영입

      2022.03.17 13:17   수정 : 2022.03.17 1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이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에 새로운 대표 자리를 만들고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영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영창 대표와 김상태 대표가 각자 대표로 경영된다.

신한금융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신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은 최근 수년간 아시아신탁 및 신한벤처투자(네오플럭스) 인수, 신한리츠운용 설립, 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한금융투자의 IB부문이 보다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김 대표의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IB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시장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으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의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자경위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 이어 이번 김상태 사장 영입으로 자본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진용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규 추천된 김상태 사장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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