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 추진

      2022.03.21 10:02   수정 : 2022.03.21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선도의료기관 신규 및 재지정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며 이날 오후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을 갖고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의료기관(4곳)은 △마크원(1)외과 △박종수신경외과의원 △더원이비인후과의원 △렛츠성형외과의원이다.



재지정(7곳)은 △곽병원 △리더스성형외과 △미르치과병원 △코비한의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SM영상의학과 △누네안과병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58개의 선도의료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선도의료기관에 지정되면 3년간 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 시 차량 및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대구에서 아름다워지다. 'With me(美) in DAEGU'라는 슬로건과 함께 목적지 관광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고,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등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 코로나로 위축된 대구의료관광 시장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최초 의료관광 관련 지역축제인 'D-MEDI FESTA'를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대구의 의료관광 인프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타깃 국가별 선호도에 따른 의료분야 및 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정해 홍보설명회 개최 및 체험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하반기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 지역 선도의료기관과의 상생·협업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후 지난 10여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3만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부상하는 등 국내외에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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