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대 망중립 데이터센터 '첫 삽'
2022.03.21 09:50
수정 : 2022.03.21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데이터센터의 시공을 맡아 첫 삽을 뜨며 데이터센터 시공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힌다.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센터 건설경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판교 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대형 IT 업체들의 풍부한 트래픽 수요를 감당한다. IT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 간격을 조정한 설계를 적용해 각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하다. 랙당 10㎾ 이사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달 착공한 데이터센터는 내년 중 준공 예정으로, 30년 이상 관련 노하우를 축적한 LG CNS에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정부통합전산센터, NH통합 IT센터,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하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시공을 담당하게 됐다"며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