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대표 만장일치로 연임 성공

      2022.03.21 13:10   수정 : 2022.03.21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공동어시장은 박극제 현 대표이사(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이날 대표이사 선거에서 대형선망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 경남정치망수협, 부산시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등 5개 출자수협 조합장의 만장일치로 박극제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박 대표의 새 임기는 올해 4월 19일부터 2025년 4월 18일까지 3년간이다.



박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5개 출자수협 조합장들은 이날 후보자의 어시장 운영에 관한 소견 등 발표를 경청한 뒤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지난 3년 임기 동안 부족한 점들도 많았지만 현대화사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하다"며 "이번 연임 결정은 어시장은 물론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해 달라는 5개 출자수협, 업계의 채찍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첫 임기때 보다 부담감이 더 크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한번 더 저를 믿고 맡겨준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공영화 문제 등 수많은 이슈로 착공이 늦어진 만큼 수산업의 30년 미래를 생각하고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저온유통 시스템과 자동선별기 도입하는 등 상장된 수산물의 선도 유지, 비위생적인 바닥경매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기존 위판사업에 치중했으나 이에 더해 건어물, 활어장, 어패류, 생선회 등 소비자가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종합백화점화해 관광 요소(식당, 카페, 식자재 사업 등)와의 결합을 통한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프랜차이즈, 마트, 학교, 회사급식 등과 연계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항운노조 부녀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 산지위생안전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자동선별기 제작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국비 예산을 확보해 성어기에 원활한 위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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