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옛 명지초 자리에 ‘부산학생안전체험관’ 개관

      2022.03.21 18:19   수정 : 2022.03.21 18:19기사원문
부산지역 학생의 안전체험교육의 메카가 될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에 설립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서 개관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체험실 관람 및 체험활동 등 순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예산 287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8월부터 옛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1만6970㎡에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어린이안전체험실과 수상안전체험실, 오리엔테이션실을,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실과 대형교통안전체험실, 야외안전체험실을, 3층에는 재난안전체험실과 신변안전&응급처치체험실, 생활안전체험실 등을 갖췄다.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 중에서 전국 최초로 체험관 내에 수상안전체험실을 갖춰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과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체험관 내 6개 국어 지원 음성안내시스템도 설치, 다문화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활동을 돕는다.


이 체험관은 학기 중에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초등학생에는 생존수영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방학 중에는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교직원에게는 안전체험교육 직무연수를 한다.


또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수영장을 유료로 개방하고 체육관, 주차장, 야외광장 쉼터, 북카페 등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 체험관은 개관식 이후 4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부산지역의 안전체험 교육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부산권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했다"며 "앞으로 이 체험관이 부산 학생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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