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인생 코치로 거듭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김혜은은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연출 정지현/극본 권도은/제작 화앤담픽쳐스)에서 모든 세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心) 스틸러’로 활약 중이다.특히 김혜은은 극 적재적소에 등장해 제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위로하는 따뜻한 조언으로 매 순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멍든 청춘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양찬미의 명대사 모음집을 공개했다.#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좌절해라. 그래야 다음이 있다” (2회)2회에서 양찬미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고유나(보나 분)에게 연습 경기를 펼치게 했다. 나희도는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기뻐하기보다는 자신의 우상을 이겼다는 생각에 복잡한 듯 고개를 숙였고, 이를 본 양찬미는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좌절해라. 그래야 다음이 있다”라며 꾸밈없는 직진 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은 말 한마디로 캐릭터의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한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겁먹지 마라. 겁먹더라도 들키지 마라” (4회)지난 4회에서 김혜은은 펜싱 코치 양찬미로 완벽하게 분해 뛰어난 연기는 물론 펜싱 실력을 선보여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었다. 양찬미는 나희도와 일대일 펜싱 대결로 가르침에 박차를 가했다. 그녀는 나희도가 자신에게 패한 이유를 정확히 짚어줬으며 “네가 그날 평가전에서 만날 선수 중에 나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겁먹지 마라. 겁먹더라도 들키지 마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니 자신을 못 믿겠으면 니를 선택한 내를 믿어라” (5회)지난 5회에서 양찬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제자 나희도가 상대 선수의 계속되는 꼼수로 흔들리자 “니 자신을 못 믿겠으면 니를 선택한 내를 믿어라. 니 안 진다. 나는 원래 지는 선수 안 뽑는다. 오케이?”라며 든든한 지도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양찬미는 마침내 경기에서 승리한 나희도를 꼭 안아주며 누구보다 기뻐하기도. 김혜은은 초조한 기색부터 결연한 눈빛, 이내 감격에 찬 말투로 분위기에 따라 각기 다른 감정의 결을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빚어냈다.# “웃는 날이 있어야 잊는 것도 빨라지거든” (9회)김혜은은 제자를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부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회에서 양찬미는 고유림의 어머니(허지나 분)가 하는 분식집이 며칠째 문을 열지 않자 나희도에게 고유림의 안부를 물었다. 이후 그녀는 “웃는 날이 있어야 잊는 것도 빨라지거든”이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내뱉으며 무심한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다정한 ‘츤데레 美’를 뽐냈다.# “오늘을 꼭 기억해라.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얻어냈는지 절대 잊지 마라”(12회)12회에서 양찬미는 이예지(주보영 분)이 전국 대회 8강에 진출하면 펜싱을 관두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그녀에게 조건을 제시했다. 결국, 이예지는 8강에 올라갔고 그 즉시 펜싱을 관두겠다고 말해 양찬미를 멈칫하게 하기도. 이에 양찬미는 “오늘을 꼭 기억해라.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얻어냈는지 절대 잊지 마라. 힘들 때마다 생각해라. 그 시작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내가 알려주고 싶었던 건 그게 다다. 고생했다, 그동안”이라며 진심이 느껴지는 인생 조언과 함께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또다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김혜은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닮고 싶은 워너비 캐릭터 양찬미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는 ‘캐릭터 장인’ 김혜은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